축제기간 외부 방문객 매출 66.7% 평소보다 23.1%↑,건강식품 216.6%  함양의 대표축제 산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난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와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4일 함양군에 따르면 최근 안전행정부 한국지역진흥재단이 함양 산삼축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축제기간(7월 31일~8월 6일) 외부방문객 소비금액이 1일 평균매출 4억 8000만원 중 3억 2000만원 수준으로 66.7%를 차지했다. 이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은 현금매출까지 포함하면 축제기간 시장매출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축제기간 시장매출은 평소보다 23.1%나 신장되고, 매출증가 주 업종은 건강식품업종(216.6%)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군이 지난 6월 안전행정부 한국지역진흥재단에 ‘빅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및 축제 컨설팅’을 의뢰해 축제 3주 전부터 축제 이후 1주일까지 총 35일간 함양축제 행사장 주변 135개 업종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빅 데이터란 신용카드 사용실적 통계를 기반으로 소비금액과 소비자 거주지를 추정해 분석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35개 업종 중 연관성이 있는 것은 묶어서 건강·미용식품, 간이주점, 한식 등 41개로 분류했다. 특히 산삼이 포함되어 있는 건강식품의 경우 축제전후기간 업소별 하루 평균매출이 100만 원 선이던 것이 축제기간 337만 원선으로 훌쩍 뛰어 매출증가율이 무려 216.6%에 달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산삼관련 식품을 반드시 구입하거나 사먹은 것으로 입증된 셈이다. 또, 축제행사장 인근 간이주점에서의 매출증가율도 146.9%(축제전후 626만 원선, 축제기간 1547만 원선)이나 됐고, 그 다음이 기타식품 117.9% 음·식료품 도매 55.4%, 슈퍼마켓 43.2%, 편의점 26.5%, 모텔 여관 19.0% 순이었다. 이처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외부방문객 비율이 80.1%나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빅 데이터’에 의하면 전국에서 찾아온 외부 방문객은 80.1%나 되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가 열리는 함양읍 주민들이 가장 많이 축제를 즐겼을 것이라는 그동안의 추정과는 상반된 결과다. 물론 축제 개최지의 특성상 함양 군민 방문객이 가장 많았지만(19.9%), 진주(6.5%) 창원(5.8%) 거제(2.8%) 거창(2.6%) 등 경남전역과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 등의 순수한 외부방문객도 총 80.1%넘게 차지해 전국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축제를 보다 주민참여형으로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함양군이 어떤 방향으로 축제콘텐츠를 강화하는 게 필요한 지를 보여주는 통계도 나왔다. 주말(일요일 18.1%, 토요일 16.1%), 9~12시(21.9%)와 15~18시(21.5%)에 소비주도층인 40대 관광객(41.8%)이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와 소비층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필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산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 객관적 자료가 나온 만큼 앞으로 산삼축제가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산삼축제는 산삼 골든벨, 산삼 캐기 및 심마니 체험, 전국산삼마라톤대회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11년째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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