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이란 말이 당연시 되고 있는 우리의 사회의 현실을 보며 이것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화되고 가고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사람들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가는 무서운 정체가 과연 무엇일까? 질병, 빈곤, 무지, 전쟁 등 열거하면 많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뿌리요 근본인 바로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다.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러한 비극을 배달해 주는 것이 욕심이며 이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근심으로 자신을 찌르며 고통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100만원짜리 아동 겨울외투가 없어서 못 판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은 절제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자기 좋아하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경향이 있다. 참으로 놀랍고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새해 벽두에 파산을 한 사람과 크게 성공한 기업가가 함께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먼저 파산한 사람에게 기자가 “실패의 요인이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낭비였습니다. 사업이 한창 잘 될 때 돈을 종이처럼 썼죠.” 이번엔 성공한 재벌에게 기자가 “기업이 일어선 요인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절제였습니다. 사업이 한창 잘 될 때 종이를 금처럼 썼죠.” 이 두 성공한 기업가와 실패한 기업가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절제하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사실 절제할 줄 아는 것이 사람이다. 사람이 항상 편안한 집에서 재미있는 음악이나 감상하고 맛좋은 음식이나 즐기고 살겠다고 하면 사람으로 똑바로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절제와 노동은 가장 훌륭한 두 의사들이다. 노동은 식욕을 돋구고 절제는 지나친 탐닉을 막는다.”라고 했고, 에드워드는 “절제와 육신과의 관계는 종교와 영혼과의 관계와 같다. 또한 절제는 건강과 힘과 평안의 기초요, 근원이다.”라고 했으며, 중국격언에 “절제는 최선의 양약이다.”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솟아난다”라고 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절제를 강조했고 절제 생활에 힘써왔고 가르쳐왔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욕심이라는 거짓 스승을 마음에 모셔 들이고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고 즐거워하며 돈과 쾌락의 유혹 속에 멈추지 않고 빨려 들어가고 있다. 마치 불나방이 불을 향해 날아가다가 끝내 타죽는 일이 불나방뿐만 아니라 참으로 우리 사람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중독의 세상이 되어버린 듯싶다. 사람들이 저마다 중독에 사로잡혀 욕심이 이끄는데로 돈을 따라 명예와 부귀를 따라 좀비처럼 생활하고 있는 듯하다. 오늘날 사람들이 욕망을 절제하기보다는 될수록 많이 표현하고, 많이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사실 무엇이나 지나치면 폐단과 비극이 생기는 법인데도 말이다.   사람이 사는 데는 절도가 있어야한다. 무슨 일이든 “이만해야 된다. 이 이상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가 있으며 그 올바른 정도를 지키는 것이 절도요, 절도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절제인 것이다. 절제하지 않고 과용할 때 방탕이니 낭비니 무리니, 탐욕이니 이런 여러 가지 형태의 악이 생긴다. 이 악이 우리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정신을 병들게 하고, 생활을 가난하게 하고, 도덕을 타락시키고, 사회를 부패하게 만든 범인이다. 우리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또한 분수를 지키고, 분수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돈을 낭비하면 가난뱅이가 되고, 건강을 낭비하면 병자가 되고, 정신을 낭비하면 폐인이 되고, 시간을 낭비하면 패자가 되고, 정력을 낭비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됨을 알아야한다. 우리는 절제하는 사람이 되어 절제하는 사회 아름다운 함양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제 없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정말 사랑한다면 우리는 절제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행복해진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서상초 학생들이 1년여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을 잡아 모은 돈으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도운 일을 보며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 상대방을 위하여 자신을 절제하는 것이 배려이고 또한 나의 성공적인 삶을 살기위하여 절제하는 것이 지혜이다. 나와 이웃을 살리는 절제의 아름다운 옷으로 이제 갈아입자. 성경말씀에 “경기에 이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올림픽이 시작될 때에 국가대표 선수들 누가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는 선수가 어디 있는가?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선수촌에 들어가 지옥 훈련에 들어간다. 우리의 삶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절제하지 않는 성공이란 그리고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작은 일부터 우리 한 번 실천해보자. 내가 지나치다라고 생각되는 일을 절제하면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곧 벌어질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고 손해보고 바보 같아 보이지만 끝내 나에게 즐거움과 보람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이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귀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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