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을 걷던 함양리조트(스카이뷰컨트리클럽)가 법정관리 졸업(기업회생)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양리조트는 지난 11월17일 오후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법정관리 진행 과정과 향후 진행될 회생절차 등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회원 대표는 “경제적 손실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법정관리 진행의 의문점과 궁금증을 해소했으면 한다. 회원들이 상황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 법정관리인은 “함양리조트를 정상화하기 위해 법 테두리 내에서 객관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회사가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회원들에게 말했다. 함양리조트의 채무는 1400억원 가량으로 현 상태로 영업을 계속할 경우 기업 가치는 마이너스 165억원, 청산하고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의 청산가치는 152억원으로 법원에서는 청산형 회생안을 받아들여 영업을 양도하고 제3자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럴 경우 신규자금을 도입해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함양리조트 법인이 없어지고 인수자가 자산을 인수된다. 이를 통해 부채의 일정부분이 면제되는 한편 최소한의 청산가치는 보장되며 인수합병 이후 현재의 회원제에서 일반제(퍼블릭)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진다. 법정관리의 전체적인 절차 오는 24일까지 인수자 모집 공고와 함께 인수희망서를 접수받게 되며 이후 인수희망서를 근거로 매도자 예비 심사를 거쳐 인수제안서를 받아 인수금액을 협의하게 된다. 이때 법원의 평가표가 기준이 되며 선정된 사업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업계획서와 자금조달 계획들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이후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채권자들의 동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경영 정상화에 들어서게 된다. 현재 5개 가량의 업체가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월2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진 후 최근까지의 영업 결과 내장객 3만명, 매출액은 30억9000만원 가량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비롯해 세금 납부 등에 소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함양리조트는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 등 체납액만 도세 43억원과 군세 33억원 등이 체납되어 있다. 설명회 이후 기업회생 절차와 문제점 등에 대해 회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회원들은 남발된 회원권에 대한 회원자격 유무나 회원권의 지위 문제 등 회원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사항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한편 함양리조트는 공사대금과 국세 등 세금을 포함해 약 1400억원 가량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지게 되자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현재 법정관리가 진행 중이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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