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 농산물 생산의 고장 함양에서 농촌지도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함양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의지를 다짐했다.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회장 김석곤)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자질향상을 통한 함양농업의 미래상을 구현하고자 지난 20일 오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다볕자연학교에서 ‘2014 농촌지도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 우길조 회장,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의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촌지도자 회원 등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식, 농촌활력 교육, 체육대회 및 읍면별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농업 발전과 농촌지도자회 조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박재생 휴천면회장이 중앙회장상을, 노용섭 지곡면회장이 도회장상을 받았으며, 이어서 군 농업소득 증대와 복지농촌 건설에 기여한 임종영, 유상연 회원이 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시간 동안 진행된 농촌 활력 교육 시간에는 권영복(한국신바람연구소) 강사가 나서 ‘즐거운 농촌, 활력이 넘치는 농민’이라는 주제로 유쾌하고 웃음이 넘치는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 다채로운 화합 한마당 행사를 즐기며 회원 간 화합과 우애를 증진시켰다.
이밖에도 뒤이어 진행된 읍면별 장기자랑에서는 읍면별로 2개 팀이 출전하여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으로 한 해 동안 농삿일로 고된 심신을 치유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군관계자는 “각종 FTA 등으로 세계의 문이 활짝 열려 농업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농업은 포기할 수 없다”며 “식량 안보를 지켜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오늘 행사를 통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은 물론 함양 농업의 미래를 힘차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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