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8일 함양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함양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습식쌀가루와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제조기술 사업 평가회’로 소규모 농가공사업의 새로운 틈새상품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습식쌀가루와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제조기술’은 농촌진흥청이 신기술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불린 쌀의 물을 빼고 분쇄한 습식쌀가루에 물과 액화효소를 넣고 고온에서 반응시킨 뒤 엿기름 분말을 넣고 당화시켜 조청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을 20∼30%올릴 수 있고, 비용도 30∼70%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임창호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0여 내방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평가회에서는 일반 찹쌀조청, 일반자색고구마 조청, 액화효소+일반찹쌀 조청, 액화효소+자색고구마 조청 등 총 4종류의 조청을 비교해 만족도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자색고구마에 액화효소를 넣어 액화·당화시킨 액화효소+자색고구마 조청 조청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31%), 자색고구마의 고유색과 부드러운 맛이 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일반조청보다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제조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제조기술은 농산물가공사업의 새로운 틈새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특히 지역특화작목인 자색고구마를 활용해 앞으로 타작목 연계도 가능해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평가회에 앞서 습식쌀가루와 액화효소를 이용한 조청제조 기술이전 교육을 했더니 참가교육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오늘 평가회로 교육생뿐 아니라 소비자 기호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향후 이 제조법을 배우기를 원하는 업체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기술 이전하고 타 작물과도 접목해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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