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약초연구팀은 새로운 소득작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초석잠의 병해충 예방방법을 제시했다. 초석잠(Stachys sieboldii Miq.)은 꿀풀과 초석잠속의 덩이줄기를 갖고 있는 초본식물로써 땅속으로 많은 포복경이 발생하여 끝에 나선형의 덩이뿌리가 생기고 잎에는 잔털이나 있으며 꽃은 자홍색이다. 뿌리모양이 특이한 달팽이, 고동, 누에 같고 효능이 뇌질환, 치매, 건망증, 파킨슨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고소득 작목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병해충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피해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초석잠의 생육환경 시험에서 생육 초기에는 줄기가 위로 곧게 자라 통풍과 채광이 좋을 경우 병해충 발생이 적었지만, 생육중기 이후 식물체가 성장함에 따라 군락 내 온도와 습도가 병원균 번식에 알맞게 유지되고 채광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석잠의 주요 병해충은 아래잎과 지제부위의 줄기가 시들기 시작하여 병이 진전되면 포기 전체가 시들어 말라죽는 시들음병, 줄기 부위에 흰색의 곰팡이와 갈색의 작은 둥근 균핵이 관찰되며 서서히 시들어 말라 죽는 흰비단병, 잎과 줄기에 흰가루 형태의 반점이 생기는 흰가루병 등이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초연구팀 강동완 연구사는 “초석잠은 소면적 재배작물로써 등록된 방제 약제가 없어 병해충 관리는 재배포장 내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하고 병든 식물체는 수확량 감소와 품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철저히 제거하고 병이 발생한 포장은 연작을 피하고 윤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문제 병해충 방제 약제 선발을 위한 농약직권시험과 농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병해충 도감을 발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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