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마지막 자락에서 맛보는 감국차(甘菊茶)의 맛은 깊은 정취를 느낀다. 추억을 살리는 감국(Chrysanthemum indicum)은 다년생 초본으로서 50~140cm정도 자라고 꽃은 9~11월에 피며 신라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차(茶)나 술(酒)로 음용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개발된 제품들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금번 경남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약초연구팀에서는 감국의 GAP 재배기술을 확립하여 안정적 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농가 소득 작물로 보급하고 국산 한약재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공급과 생산비 절감 및 국제경쟁력 확보하게 되었다. 감국의 퇴비시용 GAP 재배 할 때는 정식 전에 유기질퇴비 3,000kg/10a를 밑거름하고 완효성 유기질퇴비를 추비로 10a당 60kg 시용 했을 때 3차분지수가 무처리에 비해 1,441개로 28%로 많아지며 꽃수도 5,131개로 29% 많았다. 꽃 100개의 무게도 2.5g으로 25% 높은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추비의 적정량 시비로 안전 생산 GAP 재배기준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감국의 국내 수요가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수량이 많고 수확시기를 달리하는 만향과 다향이란 품종도 육종하였다. 감국은 건조하며 바람이 적고 햇볕이 잘 들며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가 좋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주변과 남해안에 자생지가 많다. 번식은 삽목번식, 분주번식, 종자번식이 가능하다. 삽목번식은 5월에 모주에서 10cm 정도 길이의 어린 가지를 잘라 삽목상에 15cm 간격으로 골을 타고 6~8cm 간격으로 하여 심는데 지상으로 3~4cm정도 나오게 하며 짚으로 덮고 물을 주어 습윤토록 한다. 20여일이 되어 새 뿌리가 내리면 생장이 좋고 건실한 묘를 본밭에 옮겨 심는다. 60~70cm의 이랑을 만들고 주간거리 30~40cm로 하여 15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심은 후 눌러주고 물을 주어 습윤토록 한다. 분주번식은 4~5월에 3~5cm정도의 새싹이 나오면 묘를 나누어 심는데 각 포기당 뿌리가 붙어 있도록 나누는 것이 좋다. 묘가 30~40cm정도 자라면 순을 잘라준다. 비료를 준 후 도복을 방지하기 위해 북을 주는 것이 좋다. 가을에 꽃을 채취한 후 뿌리 부분에 북을 주어 겨울을 잘 나도록 해준다. 비료는 추비로서 복합비료, 계분, 깻묵 등을 1~2차주는 것이 좋다. 정유성분과 리나린의 배당체가 있어 청열, 해독 효능에 좋은 전초와 뿌리는 여름에서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즙내어 사용하고 아카세틴, 비타민A와 B1 성분이 있어 해열, 진통, 소염, 두통 치료에 좋은 꽃은 가을 만개 할 때 채취하여 햇볕이나 건조기에 말려 이용한다. 약초연구팀장 김만배 박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감국차는 재배용 국화이고 감국차는 소량 공급되어지고 있으며 고품질 안전한 GAP 재배기술로 생산한다면 앞으로 기호 식품인 차나 주류 또는 원예용, 약재용과 베개, 향수 등 생활용품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망이 높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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