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규제해소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에서도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규제를 개혁해 기업인의 애로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간담회가 열렸다.
함양군은 14일 오후 군청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및 상공인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상공협의회 정기회의에 이어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남 기업지원단 손태성 단장, 김태연 경남 규제개혁추진단장, 강원형 경남 지방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 단장 등과 노원상 함양군 상공협의회 회장, 김윤세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상공협의회가 주관하는 정기회의에 이어 본격적인 규제개혁 간담회를 갖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간담회는 현재 경남도와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책을 상세히 설명한 뒤 기업인들이 질의 응답하며 기업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 순으로 마련됐다.
도 시책은 경남도 정태호 기업환경개선담당이, 함양군 시책은 군 홍경태 경제과장이 각각 설명했으며, 이어 도 손태성 기업지원단장의 주재 하에 함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질의 응답이 활발히 개진됐다.
특히 군은 이 자리에서 함양군이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연계해 활발히 추진 중인 제2 일반산업단지의 현황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설명해 기업인의 이해를 돕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군은 현재 신관리 일대 74만㎡ 평방미터 중 30만㎡의 부지에 지역특화농공단지 유치를 목표로 내년 5월 착공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순조롭게 기업을 유치할 경우 4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한 뒤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임창호 군수는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매우 기초적인 말을 하지 않더라도 상공인 여러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자명하다”며 “수출다변화 등 나날이 변해가는 경제 환경에 발맞춰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해 기업 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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