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잇달아 실시하는 등 민관이 합심해 ‘열공’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먼저 먹거리 개발을 위한 견학을 실시했다. 지난 3~4일 이틀간 함양전통먹거리연구회원과 담당 공무원 등 총 19명이 강원도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일대로 함양전통먹거리연구회 역량강화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이들은 인제 백담사 먹거리촌과 양양 달래촌을 찾아 황태와 달래 등 약산채 재료를 활용한 식단과 가정식뷔페를 체험하며 지역농산물과 연계한 독창성 있는 향토음식 개발, 숙박과 연계한 외부관광객 유치노력 등을 알아보고 함양군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10일엔 마천면 민박농가와 군과 면 관계자 7명이 거창 북상면 갈계리 숲옛마을을 찾아 체류형 민박 체험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스치듯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러 체험하는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체험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등을 둘러보았다. 12일엔 경남도 농촌체험휴양마을 양명용 협의회장  의 강의로 민박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민박사업자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밤나무 재배기술 선진지 현장견학도 다녀왔다. 밤재배 농가와 담당공무원 13명은 지난 5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밤뜨래 영농조합법인과 옥알밤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밤재배 노동력 절감을 위한 저수고 재배 요령과 토양개량을 위한 맞춤형 유기질 비료 시비 실습, 밤 생산·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 알아보고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을 단위 사업추진을 앞두고 선진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군은 휴천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앞두고 추진위원과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지난 7일 전북 완주군 덕암 에너지자립마을과 동상면 대아수목원을 방문, 대안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밖에도 수동면은 내년에 개최 예정인 제 2회 수동사과축제에 대비해 10일 경북 청송군 송사과농원에서 개최되는 청송사과축제 현장을 찾아 사과축제 프로그램 구성 및 체험내용, 각종 요금과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축제장 부스 배치 및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견학했다. 군관계자는 “선진지 견학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군민 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함양군과 농민 등 관계자의 결의가 남다르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꼼꼼한 접목가능성 타진으로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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