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을 기리기 위한 ‘제63주기 신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27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회장 정재원)가 주관하여 지난 11월7일 산청군 금서면 화계오봉로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합동위령제는 초헌관 임창호 함양군수, 아헌관 민영현 산청군의회 의장, 종헌관 정재원 유족회장이 각각 맡아 헌작하고 민계호 유족회 감사의 집례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추모식은 식전행사(백의관음 향무)와 순국선열 및 705명의 희생자에 대한 묵념, 추모음악 연주(신안초등학교 관악단), 헌화·분향, 경과보고, 허기도 산청군수 추모사와 통영고등학교 김민준 학생의 ‘해방다리’ 추모시 낭송, 위령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2월7일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인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에서 2개 군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돼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은 사건 당시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합동묘역으로 위패봉안시설, 위령탑, 회양문, 합동묘역, 역사교육관, 영상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지리산둘레길 제5구간(동강~수철)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공간과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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