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 5월까지 7개월을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산불제로화’를 위해 지상과 공중에서 빈틈없이 감시활동을 벌이는 보다 강력한 전방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2014년 추기 및 2015년 춘기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종합상황실을 설치,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과 들 구석구석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산불상황관제탑시스템 및 산불방지시설 및 진화장비를 일제히 점검(사진)하고 있다.
특히 산불발생을 철저히 사전 차단하고 만에 하나 발생했을 시 신속한 대응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우선 지난 9월 지리산을 비롯한 13개 권역 1만 4000ha의 주요 등산로를 조정 및 폐쇄해 발생 가능성부터 차단했다.
이와 함께 산불사전 예방과 진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원, 영림단, 산불감시원, 주민 등 446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2일간 14회에 걸쳐 체계적인 실기교육과 진화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군 읍면 전반에 걸쳐 산불특별진화대 31명을 비롯한 산불감시원 126명을 선발 채용해 지난 1일부터 산과 들을 구석구석 감시케 하고 있다.
이처럼 지상에서의 감시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18일부터는 헬기도 띄워 함양 면적 78%를 차지하는 산림 전반을 두루 살핀다.
전 군민의 동참 분위기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대봉산 생태숲에서 함양군의회 의장, 도의원등 내·외빈과 공무원 특별 기동대, 산불진화대, 감시원, 의용소방대, 군인,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대적인 산불방지 발대식부터 갖는다.
아울러 군 전체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마을 이장에게 수시로 산불위험정보 웹서비스를 하고, 휴대본 문자서비스(SMS)도 확대하는 등 SNS를 적극 활용해 공감분위기를 확산시킨다.
군은 이같은 일상적인 감시활동을 촘촘히 전개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처벌과 포상제도도 활용해 전 군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산불을 낸 사람은 경찰과 공조체제로 반드시 검거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해 등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함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산불신고 포상제도‘를 운용한다. 초 중 고 학생 학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산연접지내 쓰레기 소각, 담배 꽁초를 버리는 행위 등 산불관련내용을 신고하면 문화상품권(건당 1만원)을 지급하며, 신고 우수학생에게는 숲사랑지도원 위촉 및 도지사, 군수의 표창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군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빈틈없는 사전예찰과 순찰을 해서 수려한 청정산림을 지켜나가자”며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산불의혹이 있거나 발생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발생시 신고처 : ☎ 055)960-5170, 96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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