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함양읍 하림공원 내 ‘안전체험학습장’. 수많은 아이들이 소방 안전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몸으로 안전을 익히는 이곳의 인기 스타는 함양소방파출소장을 지낸 일명 장 소장, 장경철 강사다. 항상 자상한 할아버지 미소로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을 강조한다.
장 소장은 지난 6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 동안 하림 안전체험학습장에서 어린이 안전교육일환으로 3∼4세부터 초등생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안전교육을 맞춤식 체험형식으로 진행해왔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그는 어린이는 물론, 함께한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더불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장 소장은 소방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2005대한민국 안전엑스포 사례발표 경남대표로 출전하여 당당히 입상해 경남소방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으며 군청과 경찰서, 농협, 학교, 군부대 등 경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항상 ‘위기는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라는 말로 만연해진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장경철 강사는 “대부분 사람들은 나에게 어떠한 사고도 우환도 찾아오지 않는다. 모든 사고는 다 남의일이요. TV뉴스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안전에 미리 대비하는 생각이 전무한 상태”라며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와 분위기”라고 강조했다.그는 안전 불감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을 예로 들며 “어린 시절부터 안전에 대해 생활화, 체질화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에 대한 동기부여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인생이 망가지는 참혹한 실태를 공개하고 더 이상 반복되는 사고를 방지해 미래에 안전한국 초석을 다지는데 어린이 안전교육은 더없이 필요할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지속적으로 확대를 건의했다.
장경철씨는 어린이들에게 △나의 폐활량 확인 및 관리요령 △가스레인지 사고 예방요령 △화재 시 불을 끄는 종류와 방법 △화재 시 대피요령 △어느 건물을 가나 비상구 확인하기 △물놀이 사고 예방요령 △소화기 명칭 및 사용요령 체험 △심폐소생술 등 △도보로 도로교통 체험하기 △자전거 교통도로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전하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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