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 차세대융합연구소와 산약초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산약초의 약성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함양군이 약초교실 수료식을 갖고 전문 농업인을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함양군은 이날 오후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2014년도 약초교실을 종강하고 70%이상 출석한 41명에 수료증을 전달했다.
지난 4월초 개강한 약초교실은 함양에 적합한 약초 선택 및 재배요령, 지리산 약초 식물과 효능, 활용방법, 생활 속 약초이야기, 친환경 약초 등 약초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매월 2회씩 총 13회에 걸쳐 열렸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권역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 덕분에 예부터 약성 좋은 산약초가 많다”며 “최근 각광받는 항노화산업에도 이 산약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고 신관리 대단위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도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만큼 오늘 수료증을 받은 여러분들도 함양약초를 널리 알리는 디딤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증을 받은 60대 농업인 김모씨는 “약초교실을 다니면서 눈이 뜨인 느낌”이라며 “함양 약초의 효능을 뜻맞는 사람들과 함께 생산도 하고 열심히 연구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10년도 부터 1년 단위의 약초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며 “약초교실이 함양 약초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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