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이현재)가 지역 내 문화체험을 희망하는 장애인 30여명과 지난달 31일 대전광역시 소재 국립중앙과학관, 화폐박물관 등지로 즐거운 문화체험을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험이나 야외활동에 소외되어 있는 지역 장애인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재활촉진과 마음의 휴식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접하고 더불어 함께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화체험을 다녀온 50대 이상의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모처럼의 나들이에 즐거워했으며, 국립중앙과학관의 천체체험과 화폐박물관에서의 화폐 형성과정 등을 관람하며 행복해했다.
60대 지체장애인 김모씨는 “평소 다른 지역으로 나들이할 기회가 적어 센터에서 이번 문화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신청했다”며 “직접 박물관을 돌아보니 비장애인들과 다름없이 세상과 소통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장 이현재씨는 “단순히 야외를 돌아다니는 체험활동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곳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는 편”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재가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는 지역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나들이를 해마다 실시해오고 있는 등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컴퓨터, 서예, 한글, 요가 등의 무료 교육재활을 통해 함양지역 장애인복지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