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염려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 안의면에서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웃을 도와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함양군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봉사단체가 지난 10월28일 화재로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황대마을 이모씨(남. 77)씨 부부에게 생필품 위주의 재난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 위로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귀임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장, 안의면적십자봉사회 김점이 회장, 천령적십자봉사회 하영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뇌졸중을 앓아 평소에도 몸이 불편했던 이씨는 지난 27일 새벽 플라스틱재질의 주택아궁이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로 집이 반소되고 가재도구가 타는 불의의 사고로 황대마을회관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는 상태였다.
이씨는 “날씨도 차가워지고 모든 게 막막하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봉사회에서 도와주어 고맙다”며 “도움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의면은 이씨의 주택복원과 관련해 주택개량사업과 연계해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