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는 의료강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진주 경상대학교의 뇌혈관질환센터 교수 5명을 초청해 ‘심뇌혈관 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전체 사망원인의 25%를 차지하여 전체 사망원인 2위, 단일질환으로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부담되는 질병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군민이 바로 알고 예방할 능력을 키우게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로 함양군은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아 심뇌혈관질환으로 가는 선행질환인 당뇨, 고혈압의 유병률이 매우 많은 실정이어서 이런 만성질환을 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어르신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질병들의 증상과 내용을 교육하여 예방관리 사업에 중점을 두는 데 초점을 맞춰 6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인 허모 어르신(75, 함양읍)은 “당뇨, 고혈압 등 내 나이에 많이 있는 질병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처음에는 내가 배워 친구들과 이웃주민들을 가르쳐줄 목적으로 수강하기 시작했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무척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질 좋은 강의가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식이 없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교육으로 수강생들이 알찬 시간이 됐다는 반응이 많아 수확이 컸다”며 “이러한 강좌나 교육을 많이 실시해 심뇌혈관예방사업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