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추억에 젖게 해주는 무료 통기타공연이 지역에서 열려 음악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에서 활동하는 낭만기타동아리 소풍(회장 김진윤) 이 30일 오후 7시 30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타로 떠나는 3번째 추억여행` 공연을 갖는다.
‘소풍’은 지난 2011년 통기타를 사랑하는 지역민 몇몇이 모여 시작한 음악활동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공무원, 귀농인, 자영업자, 주부, 교육계 종사자 등 36명의 회원으로까지 규모가 확대된 통기타동아리다.
정기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이들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는 뜻있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9팀이 나와 통기타가 자아내는 아련한 추억의 음률로 ‘봉숭아’ ‘그대’ ‘다락방’ ‘이등병의 편지’ 등 주옥같은 명곡 20여곡을 선보인다. 함양 플루트 동호회 ‘트윙클’도 초청해 플루트 특유의 맑은 음색도 들려주고, 공연 중간 중간에는 다양한 경품행사로 분위기도 돋운다.
김진윤 회장은 “작은 뜻 하나로 시작한 모임이 어느새 3년을 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일상에 쫓기면서도 시간을 쪼개 틈틈이 준비한 공연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라도 와서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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