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휴마을 당흥마을 12월 준공예정 읍면 신청 받아 2015년에도 2개소 추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회안전망으로 호응을 얻어온 어르신들의 ‘공동생활가정’이 함양에도 생긴다.
함양군은 21일 2015군정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도비 3000만원, 시군운영비 1000만 원 등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홀로 사는 어르신이 살고 있는 읍면의 신청을 받아 공동생활가정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 말경 함양읍 삼휴마을과 마천면 당흥마을 2개소가 설계용역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기존 건물 리모델링 여부와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은 지난 2007년 의령군이 전국최초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래 고독사예방과 안전망 구축에 매우 효과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경남도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도가 공동생활가정 시설보수에 관해 지원 및 관리하고, 일선 시군과 읍면동은 실질적으로 운영과 등록 관리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지원 조례 제정과 입소 어르신에 대한 보험가입,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거쳐 개소 당 5~10명 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열악한 생활환경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공동생활하게 되면 외로움을 달래고 자칫 생명이 위독해지는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홀로 살다가 공동으로 살게 됐을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함과 갈등 해소책도 마련하는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