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는 지난 10월 18일(토)에 여성결혼이민자와 결연친정어머니 38명이 전주로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행사를 주관한 김흥식 센터장은󰡒친정어머니와 딸이 두 손 꼭 잡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바라며, 개인사 고충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바쁜 농사철인데도 여성결혼이민자 딸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해 준 결연친정어머니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여성결혼이민자와 결연친정어머니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한옥마을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점심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먹은 후 전주 동물원으로 향했다. 동물원에서 할머니와 손자는 호랑이와 사자가 되고 우리딸은 귀여운 토끼가 되어 뛰어 다니는 모습에서 단란한 가족임을 알 수 있었다. 드림랜드 놀이기구 중 범퍼카를 탄 한 결혼이민자는 운전미숙으로 차가 움직이지 않아 보는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는 친정어머니도 이민자 딸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 동안 딸의 유모차를 끌면서 이야기 나누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에서 딸을 배려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정어머니 결연사업은 지금 현재 99쌍의 친정어머니와 딸이 결연을 맺었으며, 나들이 행사와 더불어 각 읍면별 사랑방모임을 통해 서로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여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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