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십수년째 함양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여성 5명을 명예통역사로 위촉해 다문화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함양군의 국제적 위상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은 20일 오전 군청 군수실에서 유관기관 및 다문화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 2명, 일본어 2명, 영어 1명 등 5명의 다문화가족 명예통역사 위촉식을 가졌다. 중국어 명예통역사는 양미성씨(36·중국·안의중 이중언어강사)·김성매씨(37·중국·지역아동센터원어민강사), 일본어는 아베 마유미씨(38·일본·다문화센터 행정인턴)·나미카와 미치코씨(47·일본·주부), 영어는 송알마씨(42·필리핀·위성초 원어민강사) 등이다. 이번 명예통역사 위촉은 이들이 적게는 십여년 많게는 19년째 함양에서 살아오면서 누구보다도 함양에 대한 애향심이 높아 자긍심이 높아 이들을 통역사로 활용할 경우 군의 다양한 국제행사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명예통역사로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군의 국제교류 행사 시 주요인사 통역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통번역지원, 국내 농축산물 박람회시 외국인 바이어 지원, 외국인 관광객 함양군 방문시 홍보 지원을 하게 된다. 이들에 대해선 일정분의 활동비와 국제교류 및 관광관련 교육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위촉장을 수여한 임창호 군수는 “다문화 가족은 이미 누구보다도 애향심 높은 함양인”이라며 “이들의 활동으로 함양군의 국제적 위상강화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어 명예통역사로 위촉된 양미성씨는 “한국어 이름을 가질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함양에 살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랐는데 이번에 명예통역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 함양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 함양을 국제적인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에는 베트남 네팔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등 289명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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