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금연솔선수범학교로 지정된 서상중·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시기의 흡연 예방의 중요성과 금연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주 다목적실에서 1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 황진아씨의 ‘흡연의 폐해와 금연’에 대한 강의와 금연홍보관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강의를 통해 흡연의 역사, 흡연이 유발하는 질병, 청소년기 흡연의 문제점 등을 듣고, 금연홍보관으로 이동해 건강한 폐와 혈관, 폐암에 걸린 폐와 혈관을 직접 만져보며 금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김모 학생(서상중 2)는 “지난 상반기 금연교육 후 학교에 담배연기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암에 걸린 폐를 만져보니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금연을 권해야 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청소년의 흡연율이 상당히 높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담배를 끊기보다 어린 시절부터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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