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어릴 때부터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에서 운영하는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내 안전체험학습장이 어린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16일 수동어린이집 5세 어린이 17명이 교육받은 것을 비롯해 안의어린이집, 연꽃어린이집, 천령유치원 등 지난 2013년부터 학습장에서 교육받은 함양 어린이가 800여명에 이른다. 6900㎡의 넓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자전거 도로 생태터널 소방체험시설 풍수해체험시설 등이 갖춰진 야외교육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실습교육의 경우 유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어린 3~5세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등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간이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화실습, 풍수해 실습 등 난이도가 낮은 실습을 하고, 6~7세는 여기에다 보호장구를 착용해 안전하게 자전거타기, 심폐소생술을 추가하고 있다. 16일 교육받은 수동어린이집 한모 어린이(5)는 “불났을 때 물뿌리는 거 해보니까 진짜 재밌었어요. 비옷입고 비바람 맞으면서 서있으니까 정말 자연이 무섭다는 느낌도 들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군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강사들이 세심하게 배려하며 교육하고 있다”며 “어른들도 잘 할 줄 모르는 심폐소생술만 해도 직접 마네킨을 대상으로 해보면서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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