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10월10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함양군수와 최재호 경남메세나협의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메세나협의회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군과 협의회는 서로 보유한 정보를 교류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활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협의회의 경우 함양군의 문화예술 단체지원, 인력육성, 의식향상 및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기회를 확대하게 되고, 군은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제53회 물레방아축제 첫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협약식은 MOU 체결, 장학금전달, 상림 및 최치원 역사공원 조성사업장 답사, 경남메세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임창호 군수는 “지역예술발전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경남메세나협의회와 손잡아 감개무량하다”며 “교류활동을 열심히 해 함양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호 협의회장((주)무학 대표)도 “천년의 향기가 흐르는 산자수명한 고장 함양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지역예술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예술영재 박다겸 학생(수동중 3년)이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고, 이날 오후 6시 상림숲 특설무대에서는 경남메세나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메세나는 고대 로마제국시대 문화예술인들을 적극 후원하는데 앞장서 로마문화 번영에 큰 역할을 했던 재상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프랑스어로서 1967년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하면서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각종 지원 및 후원활동을 통칭해왔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2007년 공식출범해 도내 기업들이 만든 비영리사단법인이며 2014년 현재 무학을 경남은행 농협 등 211개 기업이 회원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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