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인터넷 등의 그릇된 성문화의 노출과 성교육 전담교사 부재,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교구부족 등 우리지역 청소년을 위해, 건강한 성의식 함양과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고자 이동성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7일 이틀간 9회에 걸쳐 서상중학교 57명, 서상고등학교 69명, 함양여자중학교 133명 등 총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성교육은 전국 유일의 이동 성교육장 ‘탁틴스쿨’에서 진행됐다.
‘탁틴스쿨’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성문화센터를 개소한 (사)탁틴내일여성센터가 지난 2002년부터 소외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위해 도입한 성교육버스로, 교육에 관련한 영상물과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함양 청소년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된 몸사랑, 몸의 변화, 교내 성폭력, 밝은 성에 대해 생동감 있게 배우고, 이성교제 시 성 심리, 성 반응 차이에 대한 영상물과 전시물 등을 익혔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막연히 알고 있는 성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성에 눈뜨기 시작한 친구들도 많은데 이번 교육으로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고 책임감있는 성의식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