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보건소가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출산 후 수유 중인 가정에 올바른 모유수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임신부, 출산·수유부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유수유 교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인 진주참사랑어머니회 진성희 소장이 ‘우리아이 평생 건강을 위한 완모프로젝트’를 주제로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아기모형을 이용한 모유수유 자세 시범, 유방모형을 이용한 유방마사지 및 유방울혈 해소방법 시범, 젖 먹이기 방법과 문제점 해결 방법, 산후관리와 신생아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완모’프로젝트란 완전모유수유의 준말로 혼합모유수유가 아닌 오로지 모유만을 수유했을 때의 다양한 장점을 일컫는다. 실제 모유수유의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출생 직후다. 출산 후 첫 24시간 내에는 100mL 이하로 소량의 모유가 분비되지만 지속적으로 젖을 빨게 하면 4~5일 후에는 약 500~750mL로 증가된다. 출산 후 첫 수일간 나오는 초유는 색깔이 진하고 단백과 무기질이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으며, 면역 성분이 많아서 초유를 먹이는 것은 중요하다. 모유에는 아기의 중추신경계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과 DHA가 풍부하고, 각종 면역물질과 항체를 포함해 감염질환발생을 현저히 줄인다. 산모도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자궁수축, 체중감소, 피임효과, 유방암발생빈도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진성희 소장은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여건도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방향으로 대폭 바뀌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수유해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수유를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고 또한 수유부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자신감 격려를 당부하였다.  강의를 들은 산모들은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토록 장점이 많은 줄 몰랐다”며 “그동안 모유수유할 때 애로사항이 없지 않았지만 이날 강의에서 제시된 해결방안을 참고삼아 더욱 열심히 모유수유를 해야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함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홍보활동 강화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모유수유를 하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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