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업인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함양농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함양군은 지난 주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전국회원 10만 명중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7회 전국 농촌지도자대회에서 농촌지도자 함양군 연합회 김석곤 회장(57, 함양읍 용평리)이 농업발전 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 회장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알겠다”며 “당도 맛 등 품질 면에서 월등한 함양의 사과가 소비자들로부터 더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겸손해 했다.
28년간 농촌지도자 활동을 해온 김 회장은 농업·농촌과 단체 발전에 헌신적으로 열과 성을 다해왔고, 함양읍 회장, 군 사무국장, 군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농업 발전과 농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원만한 인품과 덕성과 근면·성실한 자세로 검소한 생활을 해와 주위 농업인에게 모범이 되어왔다.
특히 그는 과학영농기법을 배우기 위해 농림부등록 경남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4년간 다니는 열린 자세와 배움에 대한 노력이 동료와 후배농업인들의 귀감이 되어왔다는 평가다.
그는 이런 배움의 과정을 통해 저농약 고효율 사과병해충 방제법 도입으로 760ha, 400여 함양사과농가에 친환경적인 신품종을 보급하고 그에 따른 재배기술 홍보 등 농가소득과 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열린 농산물 품평회에서 경남도 대표로 사과를 출품,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전 회원이 참여하여 폐영농자재를 수거하는 환경보전운동, 읍면별 선진지 벤치마킹 및 공동학습장 조성, 농업인의 날 기념 가래떡 나눔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여 단체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노력해왔다.
한편, ‘농업이 튼튼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지난 1~3일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린 전국 농촌지도자대회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김성응)가 주최하고 농촌지도자대전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농업관련단체 20여 기관이 참여해 100개 부스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 명실상부한 농업인의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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