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10월까지 벽면형 도로명판 666개, 기초번호판 51개를 함양군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산간도로 등에 설치한다. 전신주 등 높은 곳에 돌출형으로 설치된 차량 위주 도로명판과 달리 벽면형 도로명판은 낮은 위치에 설치되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보행자 위주의 도로명판이다.
기초번호판은 건물없는 농어촌 산간도로등에 설치하여 응급상황발생시 신속출동으로 군민생명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졌다.이번에 함양읍, 안의면, 수동면에 설치되는 벽면형도로명판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리하도록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길이 50㎝, 폭 12㎝의 양방향 213개, 길이 42㎝, 폭 12㎝의 한방향 453개를 한글과 영어로 도로명을 표기해 약 1~1.8m 높이로 설치하고, 기초번호판은 건물수가 적은 백전면(백운로, 오천로), 함양읍(하림대로)에 설치된다.이에 따라 길찾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한편,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양군 도로명 주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면도로, 산간지역 등에 안내시설물을 점차적으로 추가 설치하여 군민들이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게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군민들도 적극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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