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3(수) 함양향교(전교 정경상)·안의향교(전교 백원택)에서는 지역 내 기관단체장·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제가 열렸다.
서원이 조선시대 우리나라 선현을 배현하고 유생을 가르치던 대표적 사학교육기관이라면 향교는 고려, 조선시대 유학교육을 위해 지방에 설치한 관학 중등 교육기관으로 공자 등 선현을 배현하는 곳이다.
향교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 8월 상정(上丁)일에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현들에 대한 제향을 봉행하는 것으로 유교문화인 효제충신의 실천 등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안의향교 초헌관으로 참석한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함양의 유림은‘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는 유학의 본고장인 우리 함양을 지탱하는 힘이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교는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성이 상실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석전제, 기로연, 충효교실 운영 등 전통문화계승사업을 통해 함양을 기본이 바로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바 미래 세대들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