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 중 EBS활용교육멘토링 만남캠프에 학생들과 참여하였다. 체험활동 및 모둠별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전개되어 있는 프로그램에서 멘티들이 꿈을 찾고 코스별로 여러 경험을 하면서 놀이하는 게임으로 코스를 다 돌면 먼저 승리의 맛을 보게 된다. 여기에서 한사람의 리더가 중요하다. 어떤 조직이든 그 그룹에서 리더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유도하여 촉진적 능력을 발휘하는 리더에 따라서 먼저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처럼 한 조직에서 협동심과 리더가 참으로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공감을 하였으며 리더십을 키우겠다는 의견이었다. 리더십을 키우려면 우선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한다. 요즘은 독재적인 리더십은 통하지 않으므로 인간적인 배려심이 깊어야 한다.
영화 명량을 보면 이순신장군의 리더는 변형적 리더라 할 수 있다. 전쟁에서 이겨야겠다는 결단력에서 오는 리더십으로 카리스마를 통하여 병사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그 강직한 리더가 감동으로 전환하여 악조건에서 승리를 거둔 내용이다. 이순신장군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롤 모델을 정한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무력의 힘이 아니라 인간적이며 백성을 사랑하고 섬길 줄 아는 어버이 같은 존재였다. 이순신장군의 리더십을 잘 돋보이게 한 영화 명량이었다.
지난번에 우린 진정한 리더십을 지닌 교황님을 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바로 그런 분이시다. 그분이 4박5일간 한국을 방문하여 머물러 계시는 동안 참으로 행복하고 많을 것을 느끼며 감동하였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먼저 다가가 들어주고 안아주고 공감해 주며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교황님께 감동을 받은 이는 천주교 신자만이 아닐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신드롬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박함과 소탈한 웃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무엇보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 취약계층, 자기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을 더욱 배려하는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분이시다. 그들의 절박한 욕구를 해결해 줘야한다는 인간적 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셨다. 낮은 곳을 먼저 보시고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그들의 요구에 실천하며 행동으로 옮기시기에 “내가 하는 언어는 몸의 언어” 라고 하셨다. 당신께서 검소한 삶을 살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그리스의 삶을 닮아 가고 계시기에 평범하고도 나약한 우리들은 그 분을 존경하고 열광하는 것이다.
그분이 떠난 지금 마음한구석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프란치스코교황 앓이다. 그 분이 말씀해 주신 대로 따라 닮아가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은 아름다운 말이다. 고 하신 말씀에 우리는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 그 분을 조금이나 닮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갈등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교황님이 남기신 메시지에 조금은 편안해지길 바라고 정치인들은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라며 한국사회에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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