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함양곶감이 12월9일 오전11시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초매식에는 임창호 군수. 박종근 군 의회의장. 이영재도의원. 민갑식 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 신명수 경매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곶감이 전국 최고 상품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냈다. 함양은 고종시의 주생산지로 타 지역 원료 감보다 품질 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며 곶감의 맛이 좋아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곶감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감 작황이 전국적으로 저조했으나 고종시는 피해가 적어 지난해보다 고종시 곶감 생산량이 소폭 상승했으며. 600여 농가에서 20만 접을 생산해 24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매에는 156농가가 약 2.900접(1억 3500만원 상당)을 출하했으며. 서하면 봉전리 반정마을 김종선(59년생)씨의 대시가 100개 한 접에 220.000원의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앞으로 경매일정은 2014년 1월23까지 매주 월. 목요일에 실시하며 총 14회의 경매를 가질 예정으로 약 5만 접의 곶감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의해 곶감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날씨가 좋아 곶감 건조 상태가 좋고 품질면에서도 지난해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곶감생산을 위해 건조시설을 보완하고 지리적 표시제 제39호로 등록한 함양 고종시곶감에 대해 계통 출하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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