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막달에 접어들었다. 나이에 비례해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더니 중년의 내 시계는 무척 빠르고 바쁘게 지나간다. 열심히 시간을 쪼개어 놓고 그 시간을 놓치거나 그냥 흘려보내지 않게 버둥거리지만 늘 시간이 없다고 절망하기도 하고 자괴감에 빠지는 우를 범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조절 통제하는 주인이 되고. 일상생활 속에서 열정과 목적의식을 점검하게 된다. 이것은 다시 말해 삶에 대한 태도를 점검한다고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진취성을 가지는 것이다. 여유 없는 일상과 반복적인 업무들 속에서 자기 삶의 진취성을 찾는다는 것은 좀 더 발전된 삶의 가치를 영위하는 것과 같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 가치. 발전방향에 대해 뒤 돌아보고 지금의 문제점들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진취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생활일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 및 목표의식. 동료들과의 소통관계 등을 점검해가며 수정해가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낡은 문제를 진보적인 것으로 바꿔나가며 주체성과 열정이 발휘될 수 있게끔 만든다. 이렇듯 일상에 있어 안주하거나 무료해질 수 있는 때에 자신을 점검하며 진취성을높이고자 하는 것은 ‘발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성찰과정이다. 이왕 한 생을 사는 것이고. 이 일을 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 하며 자기 삶에 대한 요구성을 가져야 한다.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으며 보람을 만들어 줄 수도 없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긍지 속에 발전적인 삶을 살기위한 태도를 가지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기에 바쁜 일상이지만 항상 진취성을 간직해야 한다. 고3 수험생들의 전쟁 같은 수능이 끝났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이지만 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말 중에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요. 호지자 불여낙지자라(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만족스럽지 않은 시험의 결과에 희비가 엇갈리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으나 진학이든 취업이든 내가 아는 것은 온 마음을 바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이다. 그리하여 시간을 송두리째 즐기는 멋진 인생을 시작하길 바란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