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강정숙)은 11월23일 관내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유아를 초청하여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활동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 14팀이 참여하였고. 조영이 강사의 지도로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그는 생활체험 행사였다.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김치 담그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실시한 이번 체험학습은 맞벌이가 많은 다문화가정에서 부모와 유아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김치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야마모또미요꼬씨는 “김치 담그기 아주 재밌어요. 일본에서 왔지만 김치를 잘 먹는 아이들에게 제가 담근 김치를 먹일 수 있게 돼서 무척 기뻐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김치를 통해 이제는 어엿한 한국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강정숙 원장은 “다문화가정에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또한 김치에 깃든 우리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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