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와 병곡초병설유치원은 11월21일 오후2시30분 병곡초종합실에서 등나무축제를 열었다. 등나무 축제는 그 동안의 교육활동 및 방과후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학생들의 감춰진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주기 위해 마련되는 중요한 행사로 이날 학예발표회와 함께 전교생이 직접 만든 교육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하여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 및 학교 관련인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입학식부터 최근 참가했던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까지 그 동안 이뤄진 교육활동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3~6학년 학생들의 영남 사물놀이. 유치원생들의 수화와 율동. 저·중학년 율동. 리코더 2중주. 영어 노래. 연극. 태권시범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1시간 40여 분 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에서도 입증되었듯 우리 학교 학생들의 연극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두 편의 연극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배워 왔던 결과물로 고학년 선배들 못지않은 능청스럽고 안정된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웃음을 자아냈고 스포츠 강사의 지도로 무대에 오른 태권시범 팀 또한 우렁찬 구령과 동작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빠빠빠~ 신나는 음악에 맞춘 율동을 보여 준 무대를 마치고. 양현진 학생은 “멋진 의상까지 입고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니 가슴이 너무 떨렸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매년 개최되는 등나무축제지만 해를 더해갈수록 기대를 버리지 않는 병곡아이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의 장을 통해 자신들의 더 많은 끼와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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