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서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그 중의 하나가 꿈[이 글에서는 꿈의 의미를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으로 한정합니다]일 것입니다. 사람은 수많은 꿈을 꾸면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동물의 생존과 다른 차원의 실존적 가치 추구이자 인간의 정체성을 이루는 길입니다. 사람은 꿈을 꿀 때 새로운 삶을 영위해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은 꿈[동기]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는 욕구단계 이론에서 신체와 정신이 변화[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동기를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의 욕구. 자존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위계화하면서 인간의 성장에는 두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하나는 신체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이 사회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특히 매슬로우는 인간의 행동을 본능에 의해서만 설명하지 않고 보다 높은 차원의 동기 요인. 즉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려는 욕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꿈 목록으로는 ‘존 고다드의 꿈 목록’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1944년 로스앤젤레스 15살 소년 존 고다드는 식탁에서 할머니가 숙모에게 “내가 젊었을 때 이것을 했더라면...”이라는 하소연을 듣고 ‘나는 커서 무엇을 했더라면....’.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127개의 목록을 써서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그 꿈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하였다고 합니다. 노란색 종이의 <나의 인생 목표>가 32년이 지난 후. 127개의 꿈의 목록 중 103개를 이룬 그의 경험담이 미국의 시사 포토 뉴스 잡지 ‘라이프’지에 실려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꿈을 꾸지만 모두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꿈은 자성예언(自省豫言)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꿈은 끊임없는 강화[열정]가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시크릿’(론다 번 저)에 나오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꿈[소망]이 간절하면 이루어짐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즉. 간절한 소망은 꿈을 이루는 생각[비전]으로 집중[열정]하게 되고 그 열정은 행동으로 옮기게 되며 일관된 행동[습관]은 꿈을 이루게 합니다. 꿈을 꾸는 그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 꿈을 이룬다면 자아성취와 더불어 새로운 꿈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꿈은 정신적 성숙을 이루기 위한 동력입니다. 아이들이 성장발달단계와 상응하는 건강한 신체적 발달과 더불어 건전한 꿈을 꿀 수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으로 충만할 때 생기발랄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꿈꾸게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릴 때 아이의 롤 모델은 부모입니다. 풍요로운 꿈을 꾸는 가정의 아이는 꿈을 먹고 자랍니다. 가족은 꿈을 함께 꾸고 이루며 공유해야 합니다. 부모의 꿈을 보여주면서 자녀도 함께 이루어 가도록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자녀의 꿈이 무엇인지 귀담아 들어주고 격려하여 아이의 꿈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꿈을 가슴으로 데우게 해야 합니다. 열정적인 꿈을 꿀 때. 아이는 꿈의 비전을 세우게 됩니다. 꿈 목록의 하나인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달성하고 싶은 꿈 리스트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버킷 리스트> 영화 속 메시지처럼 하고 싶은 ‘꿈의 목록’을 우리 모두가 이루어가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뇌 음식’이란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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