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림초등학교(교장 이정구) 전교생과 교직원은 10월25일 가을 현장체험학습으로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보고 몸과 마음의 단련과 더불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과 환경을 실제로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 9시 학교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함양군 휴천면 모전마을로 이동했다. 이번 둘레길체험 코스는 금계마을과 동강마을을 잇는 지리산둘레길 4구간 중 모전마을에서 금계마을까지 약 4km에 해당된다. 모전마을의 용유담을 출발하여 약 1시간가량 산길 트레킹을 통해 학생들은 아름다운 지리산 단풍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체력을 단련할 수 있었다. 산길을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서면 청명한 가을하늘과 황금들판과 밭에서 곡식과 채소가 자라는 모습 등이 풍경화처럼 펼쳐져 있었다. 학생들은 약 2시간가량 둘레길을 친구와 함께 걸어가며 힘들면 서로 도와가면서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행사를 계획한 권태형 교사는 “교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가을 날씨를 한껏 느끼며 교사와 학생들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학습을 다녀온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의 결과를 글이나 그림으로 정리하여 이번 행사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사후활동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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