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 10월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 박씨 및 함안 조씨 대종중회 등 뜻있는 인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 후기 함양지역 유현 치암 박충좌 선생과 덕곡 조승숙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짚어보는 제9회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치암 박충좌는 고려사 열전에 유일하게 나오는 인물로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지행합일을 실천한 사표이며. 덕곡 조승숙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두문동 72현 중의 1인으로 충신이며 대학자이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주제발표시간으로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백원철 전 공주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윤호진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가 참여해 박종철 문화원 이사의 사회로 주제발표를 했다. 제2부 종합토론시간에는 한국국제대학교 한국학과 손흥철 교수가 좌장이 되어 강정화. 전병철. 강동욱 경상대학교 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 함양은 예로부터 명현석학들의 배출이 많은 선비충절의 고장이나 고려사가 조선시대에 쓰여 졌고. 고려는 불교국가였기에 유학이 발전할 수 없는 시대였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두 유현을 고찰해 본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며. 귀감이 되는 선현들의 정신과 사상. 업적을 발굴해 삶의 길잡이로 삼고 전승하는 것은 후세들의 사명으로 인적자원도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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