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중학교(교장 한규헌)가 지난 9월14일. 15일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대회(배구)에서 시부. 군부 통합 준우승을 거두었다. 이는 창원. 양산. 진주 거제 등 경상남도 전 지역의 뛰어난 스포츠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서 일궈낸 결과라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한규헌 교장은 “큰 경기라 많이 위축되고. 경험이 부족하여 이미 연습경기에서는 쉽게 이긴 학교에게 애석하게 져 준우승에 그쳤지만 실력은 우승”이라며 학생들을 한껏 칭찬했다. 서상중학교는 전교생 64명인 소규모 학교로. 남학생 31명 중 절반인 15명이 배구 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순수한 스포츠 동아리이다. 2011년 김진수 교사(체육. 50세)가 부임한 후 산골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스포츠 동아리 활동이 마침내 결실을 거둔 셈이다. 학생들은 방과 후는 물론 토요스포츠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가하여 실력을 다듬어 왔다. 이러한 학생들의 자발적 스포츠 동아리 활동은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학교폭력 zero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양교육장배 ‘동아리스포츠클럽 티볼 대회’에서도 우승에 이어 학교스포츠 클럽 활동이 연거푸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 학부모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배구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학부모 서홍경(46세)씨는 “정말 아이들이 자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우리 서상면의 큰 경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가 더욱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더욱 강조했다. 한편 서상중학교는 이번 스포츠클럽 대회가 학생 생활 스포츠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판단하고. 의미 있는 현장체험의 기회로 삼고자 전교생은 물론 23명의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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