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 5. 6학년 11명 학생들은 9월 12일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장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자.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된 2013년을 맞아 산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상들의 지혜의 보고인 우리 한의약과 세계전통의약을 한눈에 접할 수 있고. 한방. 기. 명상 등의 체험과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산청의 맑은 환경과 약선 음식 등을 통해 참된 휴식과 치유를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동의보감>을 눈으로 직접 보자 학생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해졌다. 동의보감의 뜻과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 그 우수성과 가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특히 사회 시간에 배웠던 여러 왕들의 건강 비법과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강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였다. 다양한 한약 재료를 찾아보는 한의사 체험 활동은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연계하여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동의보감 향비조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건강 향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의 전통 한의약뿐만 아니라 세계전통의약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각 나라에서 마시는 전통차를 시음해 보면서 세계 여러 나라 차의 향과 맛. 그리고 건강까지 3박자를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었으며 특히 루마니아 체험관에서는 루마니아의 특산물인 암염을 맛볼 수 있었다. 딱딱한 돌에서 소금의 짠맛이 느껴진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놀라워했다. 친절한 루마니아인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루마니아의 전통 허브차를 시음하였다.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에 참가한 6학년 정은주 학생은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들풀들도 알고 보면 약효 성분이 있어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식물의 약효 성분을 알아내고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구를 꾸준히 한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전통 의약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백전초등학교 학생들은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며 건강 상식을 알아가며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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