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강소농 농가들이 강소농 소식지 제2호를 발간했다. 강소농이란 규모는 작으나 역량개발과 차별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경영개선을 실천하는 농업 경영체를 뜻한다. 현재 함양군에는 275농가가 강소농이란 이름으로 역량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이중 20농가가 강소농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영개선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후속 모임체를 결성한 후 서로가 서로의 멘토가 되고 현장 컨설팅을 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소농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1회씩 정기모임을 갖고 그 동안의 회원 활동 사항에서부터 현재 생산하는 농작물에 대한 소개. 주변 농촌 환경에 대한 스케치까지 알뜰한 의견교환과 소감들로 서로의 정감을 나누며 이를 강소농 소식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두 번째로 발행한 강소농 소식지 2호는 9월 강소농 정기모임 때 소개됐으며 이번 소식지에는 한 달 동안 있었던 강소농의 여러 소식들이 실려 있다. 소식지 첫 장에는 ‘고무신신고. 숟가락 들고’ 라는 이강영씨의 글로 휴천면 문정리 견불동에 자리 잡은 자신의 농장 정경과 자신이 만든 청국장의 환상적인 맛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 장의 ‘농가월령가 9월’ 에서는 함양백운농원 이종원 씨가 전기도 없는 곳이지만 자급자족할 수 있는 친환경 명상센터를 만드는 자신의 꿈과 함양읍에 거주하는 전성기 씨가 자신이 만든 태양초 고추를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장 이야기 꽃 피는 마당에서는 8월에 다녀온 논산 벤치마킹에 대한 견학 후기를 글로 남김으로써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식지를 만든 한 강소농농가는 “함양 강소농 파이팅. 첫걸음은 가볍게. 자. 함께 손잡고 행복한 농부의 길을 걸을 까요? 라는 구호처럼.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강소농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나아가다 보면 전 농민이 받아보는 소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함양군에서는 자율적으로 경영개선을 실천하려는 강소농 후속 모임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더 많은 강소농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 작지만 강한 강소농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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