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고. 문제는 더 다양해지고 더 복잡해진다. 문득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대량 생필품 같이 내가 산다고 느낌을 받을 때 또는 나에게 주어진 자유와 진정한 의미의 여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이맘 때 . 이런 각박한 삶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생각을 변화시키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흔히들 말하는 ‘힐링’의 이야기가 있다. 지난 월요일. 우리에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학생으로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던 긍정 마인드 지리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잠깐 짬을 내셔서 요즘 KBS에서 방영하는 ‘강연 100℃ ’라는 프로그램을 보여주셨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강연은 1960년에서 70년 사이에 왕성한 인기를 누리셨던 가수 ‘이시스터즈’의 멤버 이셨던 김희선 할머니셨다. 칠순을 훌쩍 넘기신 나이에도 아름다운 미모와 건강을 여전히 유지하신 채 즐겁게 강연을 하러 오신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할머니는 ‘울릉도 트위스트’. ‘서울의 아가씨’ 등의 노래로 한창 인기를 누리시면서 행복하게 결혼도 이루셨지만 돌이 되어도 걷지 못하는 딸 ‘유선’이 결국 2년 4개월째에 신생아 황달로 인한 뇌성마비라는 판정을 받게 되자 과감히 가수활동을 중단 하셨다. 그 후 한아이의 엄마로서 끊임없는 사랑으로 씩씩하게 딸을 키우셨다. 그녀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딸 ‘유선’씨도 엄청난 노력으로 최상위의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고 포기 하지 않는 굳은 의지로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강연을 듣고 내가 드는 생각은 ‘참 건방진 나였다’ 라는 생각이었다. 뇌성마비를 받고도 자신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딸 ‘유선’씨도 계시는데 나는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건방지게 굴었었나. 강연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힐링’ 뿐 아니라 나에 대해서 깊게 반성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다. ‘가수 김희선의 노래는 40년 전에 끝났지만. 엄마의 노래는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유선아. 너는 나의 화려한 무대였고 나의 아름다운 노래였다.’ 강연 중 김희선 할머니께 하신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김희선 할머니의 말처럼 엄마의 노래가 지금도 계속되듯이 엄마의 사랑도 하염없이 계속 되고 있을 것 같았다. 세상 모든 엄마께 감사하고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에 죄스럽지 않는 훌륭한 내가 되기로 다짐했다. 사실 모든 강연이 다 사람을 느끼게 할 순 없지만 <강연 100℃. 엄마의 노래>로 인해 나는 정말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진 것 같았다. 혹시나 자신이 나태해지고 있거나 삶에서 의욕을 찾지 못한다면 강연을 하나 듣는 건 어때 라고 나는 충고 해주고 싶다. 마음의 ‘힐링’과 생각의 ‘힐링’이 이루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바란다면. 그리고 힘든 삶속에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시던 ‘엄마의 노래’를 꼭 들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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