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류의태. 초삼. 초객형제 등이 의술을 펼친 한의학의 고장 산청에서 지난 9월6일을 시작으로 개막한 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의약엑스포는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 이라는 주제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 되었다. 개최의지에 맞게 의약엑스포에서는 다양하고 재밌는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전시 등을 통해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이번 엑스포는 힐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함양에서 산청까지 20분~25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 또는 시간이 없어 못가는 분들을 위해 의약엑스포에서 진행 중인 체험. 행사 등을 한번 알아보자. 먼저 체험행사로는 동의보감체험. 편백나무 체험. 산청한약방체험. 스탬프랠리(산청 여행 힐링 가이드). 나에게 쓰는 건강처방전. 체질별 숲 속 족욕체험. 동의보감혜민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에 몇 가지를 소개해 보자면 동의보감체험은 우리에게 친숙한 생활 속의 한의약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의보감 5개강목인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편을 12가지 체험으로 구성한 것이다. 12가지로는 이러한 체험들이 있다. △내경편-스트레스 진단체험과 치유터널. 신침법(신묘한 베개)체험 △외형편-족욕 반신욕체험. 경락 마사지 배우기체험 △잡병편-사상체질진단체험. 한방증기체험. 향비조 만들기 체험 △탕액편-어린이 한의사체험. 한방차 만들기체험 △침구편-한의사들의 진맥을 통한 간단한 침. 뜸. 부항체험. 은단침의 원리체험. 스탬프랠리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으로 엑스포 주 행사장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리플릿에 찍으며 엑스포장 전체를 여행하는 랠리체험이다. 자녀가 있다면 같이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문화공연에 대해 알아보자. 문화공연으로는 허준과 불로초 원정대를 주제 공연으로 하여 9월6일~10월20일까지 13:00~13:30동안 공연한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지리산으로 보냈지만 돌아가지 않고 영생하고 있는 서복과 의성 허준이 만나 펼치는 지리산과 동의보감에 대한 이야기로 신명나는 타악공연을 연출한다하니 가족들과 함께 보며 즐기기에는 좋을 듯 하다. 또 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는 퓨전국악팀-플라워. 타악공연팀-비트써클의 공연과 마당극 허준. 약초골 효자전등이 있다. 이 모든 공연들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엑스포에서 가장 큰 볼거리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전시 행사에 대해 알아보자. 전시 행사는 주제관. 동의보감관. 약초생태관. 힐링타운. 한방기체험장.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 협력관 등 총 8개의 전시관이 마련되어있다. 이 중에서도 동의보감관에 전시되어있는 동의보감 400주년 특별기획전시 ‘동의보감초간본’은 꼭 한번은 봐야할 우리의 보물이다. 약초생태관의 경우에도 다양한 약초들이 수집. 전시되어 있어 엑스포를 보러온 분이라면 꼭 들려야할 장소이다. 또한 9월10일에는 한국곤충산업협회가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의 희귀나비 표본과 살아있는 나비체험관을 전시하고. 식용. 약용. 사료용 곤충과 수서곤충. 환경정화곤충. 누에관 등의 체험관도 마련했으니 꼭 한번은 들려보자. 이렇듯 우리와 가까운 고장 산청에서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45일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함양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으로 여행을 가실 분이라면 많은 재미와 기쁨. 힐링을 느끼고 오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