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이 이렇게 맛있고 예쁜 음식인 줄 처음 알았어요” 민족의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함양농협 나누미봉사단. 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다문화가정과 어울려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끽 할 수 있는 송편 만들기 체험 행사를 펼쳤다. 함양농협 나누미봉사단(회장 송덕순) 회원들이 지난 9월12일 군 여성단체 자원봉사실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농협 고창근 지부장. 박상대 조합장.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한가위 송편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다문화가정 20세대는 나누미봉사단과 친정가족 결연식을 맺은 함양농협 결혼 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생들로. 회원들이 함께 송편과 음식을 만들어 따뜻한 사랑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네팔에서 시집온 2년차 주부 A씨는 “식탁 위에 올리는 된장·고추장 외에도 너무 예쁘고 맛있는 송편의 매력에 쏙 빠졌다”며 “고향에 있는 가족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함께 맛볼 기회가 빨리 올수 있도록 송편을 빚으며 소원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농협은 실버대학을 비롯한 주부대학. 여성취미교실. 산악회. 청춘합창단. 나누미봉사단 등을 운영하면서 문화복지 측면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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