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상남도 교육청 교육감에게 2013년도 하반기 교육현황에 대해 경남지역 18개 시·군 지역대표신문 19개사인 경남지역신문협회 회장단(회장 우인섭:주간함양 대표 /박상길 사천신문 대표 /박행용 거제신문 대표 /이학규 THE함안신문 대표 /박황규 합천신문 대표 /김홍식 창원신문 대표)이 경남교육현황에 대한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고영진 교육감 인터뷰  1. 취임 3주년을 앞둔 고영진 경남도교육감님의 공약 이행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공약 이행률을 유지하는 비법은?  제가 2010년 취임 전 38개 사업을 공약했다. 지난 7월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38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2건의 사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32건은 사업완료 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건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2건의 사업은 일부 추진하고 대부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저는 취임 후 경남학생현장체험학습활동지원 조례 제정(11년 5월 12일). 경상남도 학교독서교육 조례 제정(11년 2월 10일).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공포(11년 6월 9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따른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경남학생현장체험학습활동지원 조례 제정 통과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및 저소득층 중·고생 수학여행비를 2011년 79억원. 2012년 75억원. 2013년 68억원을 지원해 도민과의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했다. 자율형 공립고교 운영은 임기 내 4개교를 목표로 추진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10개교가 선정됐으며 사고나 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전 학교에 CCTV를 설치하였고 도내 전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안심알리미 서비스 기반 조성을 완료했다. 개방형 감사관을 2011년 7월 1일 임용했으며 학부모감사관을 2년 임기로 위촉하여 1기 62명. 2기 65명이 종합감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약 이행률이 90%를 넘은 것은 다른 비법이 없다. 저를 비롯해 4만여 교직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다.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에 따른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도 학업중도 탈락자 예방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록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저의 임기 동안 학업 중단자를 단 한명이라도 구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 경상남도의 교육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계시는데 다른 지역 교육과 비교했을 때 우리 지역 교육의 가장 큰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남교육의 가장 큰 성과는 큰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교육환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이처럼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로는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과 꿈키움 교실 운영. 진로교육과 스마트교육 우수 교육청 선정(교과부). 호주 인턴십과 특수학교 졸업생 교육기관 취업 확대. 나라사랑 안보교육 메카로 부상했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10개교 선정됐으며 학교수 대비 1.06% 전국 최고 수준. 전국교육자료전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전국 최우수교육청)했다. 경남교육청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선생님들의 수업전문성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그리고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경남교육의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운동하는 학교·책읽는 학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대안교실인 꿈키움교실을 발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업중도탈락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3. 최근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역사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작 계기는 무엇인가? 직접적인 계기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끊임없는 망언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증거까지 요구했다. 나라사랑 교육을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남교육청은 역사정립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우리 지역 생존 최고령 피해자인 김복득 할머니를 방문했다. 할머니에게 배경을 설명하고 할머니는 흔쾌히 승낙했다. 우리 교육청은 통영지역 국어 교사를 중심으로 ‘집필위원회’를 구성해 약 6개월에 걸쳐 할머니의 생생한 구술로 증언록을 집필해 지난 2월 한국어판 출간. 그리고 지난 8월 일본어판을 출간했다. 4.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 한 마디로 나라 잃은 백성이 침략국으로부터 당해야만 했던 만행에 대한 기록이다. 김복득 할머니는 이 책을 통해 지켜줄 나라도 보호해 줄 국가도 없던 때 어린 소녀들이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이역만리 전장에서 유린당했던 인권을 절규로 증언하고 있다. 개인의 일생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약자의 인권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5. 최근 이 책이 일본어로 출간되어 일본의 정치와 교육계 지도자들에게 발송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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