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 함양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제35회 함양군민상 교육·문화·체육 부문에 선정된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함양에 머물러 있다는 그는 “고향을 떠난 사람으로 항상 함양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낳아주고 길러준 곳이 함양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하충식 이사장은 10여년째 고향 함양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쏟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부터 시작해 저소득층 교복 구입비 지원. 특히 모교인 함양초등학교 후배들이 큰 꿈을 가지고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후배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하충식 이사장은 이 같은 사회봉사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의 이 같은 봉사는 2011년 국민이 추천하는 국민포장을 받기에 이른다. 국민포장과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이번 함양군민상은 그가 보여준 함양 군민의 감사함이다. 하 이사장은 “뿌리 없는 나무 없듯이 근본을 부정할 수 는 없습니다. 제가 있기까지 많은 은혜를 입은 곳이 함양이며 제가 함양에서 태어났고 살았기 때문에 감사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명절 때나 제사 때가 아니면 함양을 찾기 어렵다는 하충식 이사장. 현재 그의 부친과 큰형님. 작은 아버지까지 그의 뿌리 대부분이 함양에 있다. 하충식 이사장은 이번 군민상에 대해 “군민상은 다른 사람 줘도 되는데 미안하기만 합니다. 이게 사실 격려의 의미가 많은 것인데. 수고했다고 앞으로 저 열심히 해달라고 주는 것으로. 저는 군민상을 주지 않으셔도 앞으로 더욱 함양을 사랑하고 봉사할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고령화 시대. 고향은 정말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고향에 계신 분들 정말 축복받은 분들로. 건강하게 천수를 누렸으면 합니다”라며 “또 많은 고향을 떠난 향우들이 항상 마음만은 함양 고향에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저희들도 함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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