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 상림에 설치되는 보행자 전용교량(보도교)의 최종 명칭이 ‘천년교’로 선정됐다. ‘천년교’ 보도교 명칭은 지난 5월20일부터 6월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1건의 명칭 중 1차 자체선정위원회 개최와 군청 공무원과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함양군조정위원회. 군의회 간담회 등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군에서는 교명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함양군의 관광 이미지 제고와 상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림공원의 조성시기가 신라시대를 거슬러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청춘남녀가 천년교를 한 번 건너면 천년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건너면 천년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림으로 나뉜 옛 대관림은 십리장정의 거리로서 인당교. 두리침교. 돌북교. 고운교. 죽장교. 뇌계교 등 백운산을 발원지로 하는 위천을 넘나드는 6개의 교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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