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5학년 학생들은 9월 4일. 신암 노응규 생가지를 방문하였다. 5학년 사회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활동을 하여 나라를 지켜냈는지 알아보는 공부를 하였다. 신암 노응규 선생은 안의 출신으로 개항기. 급격하게 밀려드는 외세에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나 의병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1906년에는 최익현 의병진에 가담하여 일본군과 일제 시설물을 공격하였고 이듬해 1907년 옥중에서 심문을 받다 순국하였다. 학생들은 노응규 선생과 같이 책에서 보았던 훌륭한 인물이 우리가 살고 있는 안의 출신이라는데 자부심을 느꼈다. 또한 학교 뒤편 대밭산에 자리한 노응규 선생의 생가지를 평소 자주 찾지 않았음을 후회하며 이제부터는 열심히 우리 역사에 대해 배울 것을 다짐하였다. 역사는 책이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우리 곁에서 늘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이다. 안의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처럼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우리 고장 출신 역사 인물과 역사적 장소를 직접 찾아보면 더 살아있는 역사 수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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