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장터가 열렸다. 서하면 다볕자연학교는 8월31일과 9월1일 양일간 전국 귀농귀촌인들의 소통공간으로서 향후 정기적 모임이 될 ‘귀요미’ 장터를 열었다. ‘귀농귀촌 요모조모 미리보기’라는 제목을 줄여 일명 ‘귀요미’ 장터로 이름 지었다. 앞으로 귀요미 장터 올해는 월 1회. 내년에는 월 2회. 후 내년에는 매주 열릴 계획으로 전국 귀농귀촌인의 소통과 도시민 농민 간 교류공간을 제공해 미래농촌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귀요미 장터에는 볼거리. 나눌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우선 김소현 명창의 판소리와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등이 어우러져 신명을 더했다. 다양한 나눌거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싹채소와 산양삼. 여주. 토종약초. 전통차. 솔잎효소. 양파. 감자. 곶감 등을 비롯해 즉석에서 펼쳐지는 물물교환 등 풍성한 함양의 농산물들이 선보였다. 아울러 승마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천연염색. 전통차. 한글가훈쓰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발길을 붙잡았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어울림 세미나는 정보 교환의 장이기도 했다. 귀요미 장터는 단순히 돈과 상품을 바꾸는 교환시장을 넘어 멋들어진 풍류와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함양에서 물물교환과 정보교환. 그리고 천제와 잔치까지 호혜와 나눔의 고대 장터인 ‘호혜시장’을 재현하고 현대에 맞게 각색해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귀요미 장터가 열리는 함양 다볕자연학교 근방에는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과 명승이 즐비한 화림동 계곡을 비롯해 황석산. 백운산 등 명산이 앞뒤로 포진해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자연휴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재래식 장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교육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 가능해 벌써부터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다볕자연학교 관계자는 “물물교환용 물건을 가져 온다면 아이들에게 더 큰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작은 소박하게 하지만 앞으로 귀농귀촌인과 지역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열린 장터가 될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장터를 함께하는 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은 농촌을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을 모색하면서 귀요미에 참여. 귀농귀촌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귀요미 장터가 열리는 함양 다볕자연학교는 실내강당 및 한옥시설로 마련된 숙박시설.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화나 이메일로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964-3773.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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