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조합장 박상대)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뇌산마을 김민영씨 가족이 부인의 모국인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민영씨 가족은 부인 사이도 미끼씨의 모국 일본을 방문하고 오랜 시간 머물면서 가족들과의 뜻 깊은 만남을 갖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김민영 다문화 가족의 모국방문 지원은 농협의 2013년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운영에 의한 것으로 농협 소속의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으로 한국인 남편과 혼인 후 5년 이상 경과한 자로 혼인 상태로 대한민국 3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이며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이 선발됐다. 함양농협은 방문가족 전원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왕복항공권 뿐만 아니라 체재비와 여행자보험 가입 등도 지원했다. 농협의 이번 사업으로 고향 일본을 방문한 이주여성 사이도 미끼(함양읍 뇌산마을)씨는 “지난 1997년 일본에서 시집온 이후 가정형편상 한 번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농협에서 고향방문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상대 조합장은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사회적 정책이나 제도적 접근으로 전환되어야 할 때이다”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이민여성들과 자녀들에 대한 정책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기관들 및 사회단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존감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신장 및 사회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안정적 교육복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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