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온도와 습기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6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함양의 경우 한 시간 만에 폭염에서 폭우로. 그리고 다시 폭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뜨거운 폭염 뒤 국지성 폭우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어 세균의 번식을 활발하게 하며 이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국지성 폭우 :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 돌발적으로 출현하여 예보가 어려우며 홍수나 사태 등의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 폭염과 폭우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의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가열되지 않은 음식을 먹을 경우 식중독. 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높아진 습도는 곰팡이가 다른 계절에 비해 3~5배나 많이 생길 정도로 곰팡이가 살기에 좋은 환경이 되며 그로인해 무좀. 모낭염. 농가진 등 곰팡이균 관련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인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평소에 손을 자주 씻고. 제습에 신경을 쓰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으면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하여 오랜 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냉방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냉방병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실내외의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하고. 과로를 하지 않는 등 몸의 면역력 유지에 주의해야 한다. 한두 시간마다 정기적으로 실내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평소 관절염이나 허리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장마 시기엔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릴 때는 마사지나 온찜질로 통증 부위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좋다. 신체적인 질환 뿐 아니라 우울증에 대한 조심도 필요하다.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적어지고 고온이 지속되는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무기력증. 식욕 저하 등 장마우울증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문화 활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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