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축제로 자리매김 올해로 두번째 열린 ‘여주축제’가 주민참여형.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형 축제로서 여타 축제의 모범과 함께 여주 판매. 지역 홍보 등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행사관련 이모저모는 홈페이지 참조) 안의면 안심마을. 외부에는 물레방아떡마을로 알려진 곳에서 열린 ‘여주축제’가 마을 단위 축제로는 드물게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장수(長壽)의 상징!. 여주의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시골 추억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농촌의 역사와 정취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메인이벤트가 없이 참여한 모든 프로그램들이 메인이며 각자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운영됐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축제가 메인무대를 설치하고 가수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곳 여주축제 현장에는 그 어느 곳에도 무대가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보는 축제에서 직접 체험하는 축제로 진화했다. 옛 농기구와 농사일. 새끼꼬기 등 농업인이 되어 보는 ‘옛날농업인’ 체험과 감자를 원시적인 방법으로 익혀 먹었던 ‘감자삼굿체험’ 등 농촌의 역사와 정취가 묻어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전통떡 만들기. 지리산 자생약초를 활용한 천연염색하기. 지리산애완곤충학습. 호연지기활쏘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소소뜨라 창의력·감성그리기 체험’은 대형 천(벽면. 바닥)을 이용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표출되는 창의력과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로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채소인 여주를 활용한 음식만들기. 여주떡만들기.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여주비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어린이 참여). 현장체험 사과농장의 사과 따기(가족 가능) 등이 있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계절농산물도 저렴하게 판매됐다. 이번 여주축제는 예산 2.000만원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 최대한 예산을 아낄 수 밖에 없었다. 수십개의 천막형 부스도 앞선 산삼축제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또한 현수막도 여주로 염색을 한 이후 지역민이 글을 써 사용하고 있다. 최대한 자연과 어우러지게 배치했다. 솔숲 자체를 살린 공간배치도 자연스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주변에 풍부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인근의 곤충체험관. 산촌체험학교. 예술인마을. 함양약초과학관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부스를 만들고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소박한 이색 농작물 축제로서 행정 주도의 대규모 축제와는 차별화시켜 공연과 의식행사 없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만 운영됐다. 농업진흥과 정민수 계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된다”며 “올해 여주축제를 잘 운영해 내년에는 정말 지역을 대표하는 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주축제 이종현 위원장은 “여주 판매와 지역 홍보 등을 위해 순수 관광객들을 위한 축제로 만들었다”며 “주민참여 주도형 축제. 관광객 체험 위주의 축제. 여주 판매를 위한 축제 등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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